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ROE를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했습니다. 그는 ROE를 통해 주식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ROE를 통해 기업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ROE란 무엇인가?
ROE(Return On Equity)는 ‘자본이익률’이라고도 불리며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본을 이용하여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ROE를 계산하는 공식은 ‘순이익/자본 총액’입니다. 순이익은 회사가 한 해 동안 벌어드린 이익을 이야기하며 자본은 부채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순이익이 1억 원이고 자본총액이 5억 원이라면 ROE는 20%가 됩니다.
ROE 해석과 기업 적용
ROE는 재무 분석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지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역사적으로 높은 ROE는 기업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기업의 ROE가 높고, 낮음을 이야기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10%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기업을 투자할 때 ROE가 10%가 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ROE가 높으면
같은 업종의 기업들 중 특정 기업이 ROE가 높으면 다른 기업들보다 경영의 효율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매력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같은 업종의 모든 종목이 ROE가 높다면 업종 자체의 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ROE가 낮으면
ROE가 낮으면 해당 기업만의 문제인 것인지, 같은 업종 전체가 ROE가 낮은 것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같은 업종에서 해당 기업만 ROE가 낮으면 다른 기업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업종 전체 ROE가 낮으면 다른 업종으로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ROIC와 ROA란
네이버 증권에서 해당 종목의 ROE를 확인하면 ROIC와 ROA의 지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지표의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ROA란
ROE는 부채를 포함하지 않는 값이지만 ROA(Return On Assets)는 부채까지 포함해서 계산하는 지표 값입니다.
부채가 단순치 ‘빚’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을 운영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채를 얼마큼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며 또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얼마큼이 되는지 ROE와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ROIC란
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는 순수 영업활동에만 사용한 금액을 뜻합니다. 순수 영업활동을 위해 투입된 자산과 수익을 계산한 값입니다.
ROIC를 통해서 순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사업의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OE의 한계와 주의점
ROE만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높은 ROE가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부채의 사용이 과도하게 높을 때도 높은 ROE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ROE와 함께 부채 수준, 자산 수익률(ROA), 투자된 자본 수익률(ROIC) 등 다른 재무 지표들과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투자 초보들에게는 ROE는 생소한 지표일 것입니다. 특히 재무분석을 하지 않았다면 더더욱이 낯선 지표일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ROE가 15% 이하의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업이 영업활동을 열심히 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ROE가 높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항상 한 가지 지표로만 기업을 판단하지 말고 다른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