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경제지표와 여러 가지 신호들은 주식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중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예전부터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이일드 채권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지표를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하이일드 채권은 높은 수익률은 제공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높은 채권을 이야기합니다.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생하는 채권은 일반적인 채권보다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들이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디폴트(채무불이행)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이일드 채권 ETF의 종류

하이일드 채권 ETF는 이러한 채권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국내에서는 해당 상품이 없고 미국 주식을 통해 매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 HYG(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 JNK(SPDR Bloomberg High Yield Bond ETF)
  • USHY(iShares Broad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와 주식시장의 관계

주식시장과 하이일드 지수는 역의 관계입니다. 주식시장이 좋을 때는 채권 지수가 낮고, 채권 지수가 높을 때는 주식시장이 안 좋기 때문입니다.

채권이 수익률이 올라가면 주식을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보다 채권을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채권이 수익률이 낮아지면 채권보다는 주식을 투자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지수 확인하는 법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가는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FRED 홈페이지에서 하이일드 채권의 차트를 보여주는 모습
하이일드 채권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지수 해석하기

간단하게 해석하면 지수가 올라갈수록 경제 상황은 나쁘다고 해석할 수 있고 지수가 낮아질수록 경제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포인트 상단부터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7포인트 이상은 아주 심각한 경기 침체, 위기라고 해석합니다.

가장 최근에 경제 위기가 있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차트를 보면 약 11까지 지수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확인해 보면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 HTS에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보여주는 차트의 모습
스프레드와 코스피 시장은 정반대의 흐름

하이일드 지수가 높아질수록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안 좋게 돌아갈 수 있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입장으로 보면 좋은 주식을 아주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한계점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이용한 시장 분석은 아주 유용하지만 이 지표 하나만을 통해 모든 투자의 결정을 내리기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스프레드의 변화가 항상 정확한 신호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경제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주식을 투자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입니다. 경제 상황에 맞게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의 개수와 비중을 어떻게 조절하고 관리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경기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서 미리 예측하고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가 찾아와도 하이일드 스프레드 지표를 통해 미리 예측하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을 줄이고 예수금의 비중을 적절하게 확보한다면 좋은 매수 타이밍과 기회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