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HTS, MTS를 처음 실행해서 주식 창을 열게 되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지표는 이동평균선입니다. 그만큼 가장 기본이 되고 종목의 추세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동평균선이 가지고 있는 5가지 의미와 보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평균선이란

이동평균선(이평선)은 특정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값이 이동하는 흐름을 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며 기간은 5일, 10일, 20일선 등으로 표시가 됩니다.

즉, 5일선이 7천 원에 위치해 있다면 오늘을 포함해서 지난 5거래일 동안의 주가의 평균이 7천 원이라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의 개장일은 보통 5일이기 때문에 5일선은 1주, 10일선은 2주, 20일선은 한 달, 60일선은 3달, 120일선은 6개월, 240일선은 1년을 의미합니다.

보통 5일선부터 20일선까지는 단기 이동평균선이라고 분류하며 60일선부터는 중장기 이동평균선이라 말하며 이평선이라고 줄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동평균선 종류

  • 단순 이동평균선 (Simple Moving Average, SMA)
    단순 이평선은 특정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을 나타내는 선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이평선이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이평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이동평균선 계산식
n은 계산 기간입니다 (예: 20일, 50일, 100일 등)
  • 지수 이동평균선 (Exponential Moving Average, EMA)
    지수 이동평균선은 최근 가격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여 보다 신속하게 가격 변화에 반응합니다. 최근의 데이터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여, 시장의 실시간 변화를 더 잘 반영합니다.
지수 이동평균선 계산식
지수 이동평균선 계산식
  • 가중 이동평균선 (Weighted Moving Average, WMA)
    가중 이동평균선은 최근 가격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오래된 가격에는 더 낮은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가중 이동평균선 계산식
n은 이동평균의 기간
가중 이동평균선 계산 예시
가중 이동평균선 계산 예시, P1​,P2​,P3​,P4​,P5​는 최근 5일간의 가격

이동평균선 보는 법

이평선을 보는 이유는 현재 주식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거나 단기적인 흐름에서 상승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 박스권으로 횡보하고 있는지 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흐름을 통해서 매수로 대응을 해야 하는지, 매도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평선을 다양하게 해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겠지만 정배열과 역배열,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이격도 가장 기본이 되는 5가지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배열

기간 값이 제일 낮은 이평선이 제일 상단에 위치해있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순서대로 10일, 20일, 60일, 120일 선이 위치해 있는 경우를 정배열이라고 합니다.

단기 이동평균값이 장기 이동평균값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가의 흐름이 좋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주식은 현재 매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나타나는 정배열의 모습
정배열의 모습

역배열

역배열은 정배열과 정반대로 단기 이평선 위에 장기 이평선이 위치하고 있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이때는 주가 흐름이 약하고 추세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으며 주가만 봤을 때 현재 이주식은 투자하기 부적합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보여지는 역배열의 모습
역배열의 모습

골든크로스

장기 이평선 밑에 단기 이평선이 오랜 시간 위치해 있다가 장기 이평선을 뚫고 위로 나오는 지점을 골든크로스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주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타는 5일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골든크로스 신호는 해당 기업이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의 흐름이 단기적인 이슈인지, 중장기적으로 추세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은 이평선만으로 해석을 정확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공사니 뉴스 등을 확인해 보고 앞으로의 흐름을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보여지는 골든크로스의 신호가 포착된 모습
골든크로스 신호 포착

데드크로스

골든크로스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데드크로스는 보통 주가의 흐름이 한창 좋다가 추세가 꺾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의 여력이 없어지거나 호재나 이슈가 소멸되거나 하는 등 안 좋은 신호입니다.

단순히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차익실현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건지, 안 좋은 찌라시가 나온 건지 데드크로스만으로 정확한 판단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데드크로스 신호가 나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데드크로스 신호가 포착된 모습
데드크로스 신호 포착

이격도

이격도는 다른 여러 지표에서도 사용되는 개념으로 이평선 간의 간격벌어지거나 좁아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거래량과 관련이 있으며 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힘이 세면 간격이 벌어지고 힘이 약해지면 간격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보통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나 어느 정도 상승이 마무리가 될 때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격도가 점점점 벌어지게 되면 앞으로 강한 힘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 있는 것이며 이격도가 점점점 줄어들면 힘이 빠져 앞으로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에서 이격도가 벌어지다가 줄어드는 모습
이격도가 벌어지다가 줄어드는 모습

이동평균선의 활용과 주의사항

이평선의 기간 값은 개인의 성향에 맞게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기간에 대한 설정값을 변경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설정창을 열어 놓은 모습
이동평균선 설정창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에는 기본 설정값으로 해서 먼저 이동평균선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차트를 볼 때 100일선으로 변경해서 봤더니 100일선을 터치하면 무조건 반등을 준다거나 특정 종목을 14일선으로 변경하여 확인하니 14일선 밑에서 위로 돌파하면 큰 상승을 준다거나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값을 설정해야 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특정 이평선 값을 이야기하면서 무조건 맞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시장별로, 종목별로 추종하는 이평선의 설정값은 다르고 이평선은 완벽한 정답을 주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참고만 하시고 특정 기간 값을 너무 신봉하지 말고 이평선을 통해 추세와 흐름을 보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주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평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들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무조건 된다는 절대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이 단기 매매를 하는지 스윙매매를 하는지에 따라 최대한 자신에게 맞게 수정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 추세를 읽는 것입니다. 이평선에서 보이는 다양한 신호가 다른 보조지표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여러 보조지표들을 같이 활용하시면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